타오나스에 SSD캐시 장착하기

지난 해 구입한 타오나스에는 PLEX서버, 이 블로그가 올라가 있는 웹서버,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 서버 등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득 언제간 쓰겠지 하고 사놓았던 저렴이 mSATA가 생각나, 이를 타오나스에 연결하고 SSD캐시로 쓰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구입한 타오나스는 보드 내부에 mSATA 1개, SATA1개, usb 2개(핀이 아니라 그냥 커넥터가)가 달려있습니다. 여기에 SATA확장카드가 연결되어 추가 HDD를 연결하는 구조지요.

원래 mSTAT에는 부트로드와 기본볼륨 역할을 하는 중국산 16기가짜리 ssd가 하나 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량도 용량이지만 일반 USB보다 느린 속도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는 어려워 과감하게 버리고(!!), USB메모리에 부트 로드만 담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비어있는 mSATA커넥터에 집에서 놀던 TAMMUZ표 mSATA형 SSD 120GB끼워 SSD캐시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타오나스는 내부 구조상 mSATA에 SSD가 연결은 바로 가능하나, SSD를 고정하는 나사를 체결하는 공간이 나오지 않아(손가락이 굵어요…) 보드와 케이스를 고정하는 나사를 푼 후, 보드를 살짝 바깥쪽으로 당겨내고 나사를 조여주었습니다. 보드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드를 완전히 분리할 필요는 없습니다.(https://gigglehd.com/gg/review/5460781)

SSD를 보드에 고정하고 전원을 켠 후, DMS에 접속하여 저장소관리자-SSD캐시-SSD캐시 어드바이저를 누르고 캐시를 할 볼륨을 선택하면(제 경우에는 플렉스, 마인크래프트, 웹서버가 돌아가는 기본볼륨1) 알아서 적절한 캐시량을 추측하여 제시해 줍니다.

볼륨의 상태에 따라 제시되는 캐시의 양이 다릅니다.

이후 원하는 볼륨을 선택한 후 생성을 누르면 적절하게 SSD에 캐시가 설정됩니다. 어짜피 캐시기 때문에 특별히 빠르거나 D램이 있는 SSD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인가 있어보이는…..화면.

SSD캐시를 장착하고 웹로딩 속도나 PLEX, 마인크래프트 로딩속도가 더 빨라졌냐…물어보면…’느낌상….빠른듯…’정도의 답변밖에는 못할 것 같습니다. (사실 장착 전과 장착 후를 비교할 만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던 TAMMUZ mSATA SSD 120GB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줬다는 정신적인 보람이..제일 큰 이득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