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 안하면 평생 못해볼 것 같아, 3주만에 후다닥 준비하여 첫 캠핑을 갔다 왔습니다.
초등4학년과 2학년인 두 아들은 물론이고 40이 넘은 저도 캠핑을 가본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와이프께서 대학시절의 국토순례때 나름 수차례 실전캠핑의 경험이 있어,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캠핑 사이트 예약>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사이트를 예약해 놓으면 반강제적으로 준비를 하게되고, 결국 어떻게든지 캠핑을 가게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와이프께서 예약부터 했습니다.
첫 캠핑을 위한 사이트를 고르는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집과 가까울 것 : 둘째가 멀미가 있어 이동하다 힘 다빠질 수 있고, 만약의 사태(?)에 돌아오기 쉬우니까….
- 아이들이 놀 곳이 있을 것 : 수영장이나 , 놀이턴, 방방이나…뭐든 아이들 끼리만 놀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해야 합니다. 첫 캠핑이라 어른에게 여유가 필요했어요..T_T
- 차가 들어가는 오토캠핑일 것 : 여러 후기들을 살펴보니 초보캠퍼들은 차에 꽉찬 짐을 나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였어요.
결국 양산 근처의 라운드AUTO캠핑장을 선택했습니다. 1박 4만5천원 정도.

가장 힘든 일인 ‘시작’을 완료 하였으니 이제 절반은 성공입니다. 남은 일은 즐겁게 캠핑 물품을 지르며 준비하는 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