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아사나(사마스티티)

‘타다’는 산을, ‘사마’는 곧은, 똑바로 선, 움직이지 않음을, 스티티는 고요하고 견고하게 서 있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타다 아사나는 산처럼 굳건하고 곧바로 서 있는 자세를 말한다. 이것이 서서 행하는 자세의 기본이다.

타나아사나
  1. 두 발을 모으고 똑바로 선다. 이때 양 발꿈치, 엄지발가락이 서로 맞닿아야 한다. 척골(발바닥에 있는 뼈)의 앞부분이 마루에 놓이고, 모든 발가락은 가지런히 쭉 뻗는다
  2. 두 무픔을 바짝 죄어 종지뼈를 위로 당기고, 엉덩이를 수축시키고, 넓적다리 뒤 근육을 위로 당긴다.
  3. 복부는 안으로, 가슴은 앞으로 향하게 유지하고, 척추를 위로 쭉 뻗고, 목을 똑바로 편다.
  4. 발뒤꿈치나 발가락에 체중을 싣지 말고, 양쪽 발에 고르게 체중을 싣는다.
  5. 이상적인 타다아사나는 팔을 머리 위로 뻗는 것이나. 편의상 두 팔을 넓적다리 옆에 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서는 자세의 바른 방법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어떤 이는 체중을 한 다리에 싣거나, 한 다리를 옆으로 완전히 틀어서 선다. 또 어떤 이는 전 체중을 발뒤꿈치나 혹은 발의 안쪽 또는 바깥쪽면에 둔다. 이는 신발 바닥의 닳는 부분(발바닥 또는 뒤축)을 보면 알 수 있다. 잘못 선 자세나 체중의 고르지 못한 분산으로, 척추의 탄성을 방해하는 특이한 기형이 된다. 설사 두 발을 벌리고 있더라도, 발뒤꿈치와 발가락은 각도를 이루지 않고 평행 상태에 있는 것이 더 좋다.

출처 : 아행가, 요가 디피카(선요가, 2009), 77.

요가의 단계

파탄잘리는 영혼을 탐색하기 위한 요가의 8가지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1. 야마(전 인류에 공통되는 보편적 도덕률)
  2. 니야마(계행에 인한 자기 정화)
  3. 아사나(자세행법)
  4. 프라나야마(호흡법)
  5. 프라티아하라(욕망, 감정 및 외적 대상에 의한 지배로부터의 해방과 자율훈련)
  6. 다라나(집중 통일 행법)
  7. 디아나(정려, 명상)
  8. 사마디(삼매 : 심오한 명상으로 얻어지는 초의식, 해탈 상태로서 명상의 대상 즉 파라마트마와 일체가 된다.)

야마니야마는 욕망과 감정을 제어해서 타물 일체와 조화를 이루게 한다. 아사나는 육체를 강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이를 바히랑가 사다나(외부를 향한 구도)라 한다.

프라나야마프라티아하라는 호흡을 조절하고 그로 인해 마음을 제어하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것은 욕망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것을 도와주는데, 이를 안타랑가 사다나(내적 구도)라 한다.

다라나, 디아나, 사마디는 요기를 영혼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인도한다. 요기는 신을 천상에서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신이 자기 속에 존재함을, 즉 안타라트마(자신 속에 존재하는 지고의 영혼)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마지막 세 단계가 자기와 창조주를 일체가 되도록 해 준다. 이 세 단계가 안타라트마 사다나라고 하는 불성 계발의 수행법인 것이다.

출처 : 아행가, 요가 디피카(선요가, 200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