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합격

IT분야의 입문 자격증이라 할 수 있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2019년 1월에 접수하여 1회차 필기에 합격(3월)하고 1회차 실기에 낙방(4월), 2회차 실기(6월)에 합격하여 발표까지 총 8개월 정도,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은 6주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채점 점수는 64점이었는데, 7점 정도 더 나왔네요.

사실 자격 자체의 효용성보다는 학점은행제에서 20학점을 인정을 해주기 때문에 강의압박을 줄이기 위한 용으로 더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자격 학점인정 기준

공부방법

필기는 쉽습니다. 정보처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이 매일 기출문제 풀이 한챕처 + 틀린문제 풀이 복습만 해도 3주 정도면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처리기사 요약본(이기쥬희, 시나공, 기사퍼스트 등등) 을 구해 프린터하여 끝까지 1번 보는 것이 첫걸음 입니다.

  1. 정보처리 기사 필기 요약본 한 챕터 보고,
  2. 해당 챕터에 해당되는 기출문제들을 풀이하고
  3. 모든 챕터 완료 후 최근 기출문제 5회 풀이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해와 암기 중 암기가 90%이상이지만, 실기시험을 대비하여 이해부분을 늘리려고 노력하면 뒤에 편합니다.

실기는 단답형 서술식이라 비전공자에겐 쉽지 않습니다. 첫 실기시험은 필기이후에 놀다가 1주정도 벼락치기로 공부를 했는데, 문제가 쉽다고 느겼는데도 불구하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가 명확하지 않아 점수가 안나왔습니다.(57점 낙방)

알고리즘은 C와 JAVA의 기본적인 개념이 있어야 하고, 자료구조는 SQL명령어를 실제로 처보며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수를 제일 안정적으로 획들할 수 있는 부분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이기 때문에 반드시 일정시간 이상을 투자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비중은 알고리즘 5, 자료구조 3, 업무프로세서 1, 전산영어와 신기술 1정도입니다.

  1. 알고리즘 기출문제 풀이(시나공 동영상 참고)
  2. 자료구조 기출문제 풀이(이기적 참고)
  3. 공부하기 지겨우면 짬짬히 업무프로세서, 신기술 기출문제 한 번씩 보고(앱활용)
  4. 전산영어는 신기술에 나오는 용어 한 씩 써보기(앱활용)
  5. 최근 기출문제 5회 풀이(이기적)

이렇게 약 3주정도 공부했고, 마지막에 기출문제 풀이할 때는 평균점수가 55~65점 사이였습니다. 약간 불안한 상태에서 두번째 실기시험을 쳤는데, 다행하게 신기술과 전산영어에서 전날 번개치기한 것들이 나와주어서 안정적으로 합격한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의 경우에는 시나공에서 설명해주는 동영상이 가장 효과적이었고, 자료구조는 이기적의 문제설명이 적절하였습니다.

업무프로세서는 가장 기본적인 몇가지 용어만 암기하고, 나머지는 지문해석이였습니다.

신기술의 경우 퀴즈렛(용어의 암기를 위해서는 퀴즈렛을 이용하라)의 도움이 컸고, 전산영어는 따로 하지 않고 기출문제에 나온 것들을 신기술할 때 한번 더 보는 정도였습니다.

일년에 4번 밖에 시험을 치지 않고,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의 연계가 크기 때문에 필기부터 실기까지 1달이상은 꾸준히 공부하는 편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용어의 암기를 위해서는 퀴즈렛을 이용하라.

나이가 들어 공부를 할 수록 가장 큰 벽으로 느껴지는 것이 ‘기억력의 한계’이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실제 삶에서 쓰이지 않으면 어느사이엔가 말그대로 존재 자체가 증발해버리는 사태를 자주 경험하게된다. 한마디로 암기가 안되는 것.

이렇게 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나 ‘암기의 정도’를 곧 ‘학습’으로 파악하는 ‘고전적 시험’에서는 기억력이 안좋다는 것은 곧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물론 ‘망각’을 막기위하여 ‘반복학습’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노력’이 즐겁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반복학습’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냐에 따라 전체적인 ‘학습의 흐름’이 바뀌고 이는 곧 ‘학습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암기’를 위해서 아래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구글검색 돌려보면 수없이 많은 방법들이 등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억은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이렇게 된다.

암기를 위해 사용하는 각자 만의 방법들은 수없이 다양하겠지만, 시험을 위한 ‘단기간 암기’일 경우 퀴즈렛(https://quizlet.com/ko)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래는 ‘정보처리기사 실기-신기술 Ⅰ (기출-19년1회까지):1~50‘를 퀴즈렛 카드로 만든 예시이다. 카드는 직접 만든것이 아니라 누군가 이미 만들어 놓은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 기억법이라고 불리는 라이트너 시스템(leitner system)을 이용한 학습사이트로,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카드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많은 덕분에 특정 자격시험의 용어일 경우 이미 사람들이 비슷한 주제로 학습카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1. 필요한 주제를 찾고, 2. 좋은 카드묶음을 고르고 3. 학습하면 된다. (물론 좋은 카드를 고르는 안목은 있어야 한다.)

실제로 시험치기 전날 1시간 동안 진행한 위의 퀴즈렛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APT 감사!!) 요령은 카드셋을 고를 때 카드의 총 숫자가 많은 것보다는 50~60개 사이의 세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멘탈유지에 큰 도움이 되며, 아래 라이트너 시스템의 주요 원리는 알고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라이트너 박스 시스템 >
기억한 카드는 뒤로, 기억 못한 카드는 앞으로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암기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 세트씩 암기를 완성할 때 마다 스스로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학습 동기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플래시카드를 이용한 라이트너 박스 시스템 이용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