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공부를 할 수록 가장 큰 벽으로 느껴지는 것이 ‘기억력의 한계’이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실제 삶에서 쓰이지 않으면 어느사이엔가 말그대로 존재 자체가 증발해버리는 사태를 자주 경험하게된다. 한마디로 암기가 안되는 것.

특히나 ‘암기의 정도’를 곧 ‘학습’으로 파악하는 ‘고전적 시험’에서는 기억력이 안좋다는 것은 곧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물론 ‘망각’을 막기위하여 ‘반복학습’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노력’이 즐겁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반복학습’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냐에 따라 전체적인 ‘학습의 흐름’이 바뀌고 이는 곧 ‘학습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암기’를 위해서 아래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구글검색 돌려보면 수없이 많은 방법들이 등장한다.

암기를 위해 사용하는 각자 만의 방법들은 수없이 다양하겠지만, 시험을 위한 ‘단기간 암기’일 경우 퀴즈렛(https://quizlet.com/ko)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래는 ‘정보처리기사 실기-신기술 Ⅰ (기출-19년1회까지):1~50‘를 퀴즈렛 카드로 만든 예시이다. 카드는 직접 만든것이 아니라 누군가 이미 만들어 놓은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 기억법이라고 불리는 라이트너 시스템(leitner system)을 이용한 학습사이트로,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카드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많은 덕분에 특정 자격시험의 용어일 경우 이미 사람들이 비슷한 주제로 학습카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1. 필요한 주제를 찾고, 2. 좋은 카드묶음을 고르고 3. 학습하면 된다. (물론 좋은 카드를 고르는 안목은 있어야 한다.)
실제로 시험치기 전날 1시간 동안 진행한 위의 퀴즈렛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APT 감사!!) 요령은 카드셋을 고를 때 카드의 총 숫자가 많은 것보다는 50~60개 사이의 세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멘탈유지에 큰 도움이 되며, 아래 라이트너 시스템의 주요 원리는 알고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억한 카드는 뒤로, 기억 못한 카드는 앞으로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암기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 세트씩 암기를 완성할 때 마다 스스로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학습 동기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